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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한 라인댄스 초급반 수업이 시작되었다.

몸치도 할 수 있다길래 무조건 신청! 

그냥 편한 복장에 운동화 신고 오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으나 첫 수업에서 전용 신발 안내를 받았다.


라인댄스 신발 선택

 

쿠팡에 '라인댄스 신발'로 검색해서 제일 싼 걸로 주문해서 신고 갔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 건지 운동을 오랜만에 해서 그런건지 자꾸 발에 쥐가 나는 것 같고 불편했다.

그래서 강사님께 여쭸더니, 신발 바닥이 앞,뒤가 떨어진 걸로 사란다. 

 

<처음 구매한 신발, 바닥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건강하려고 시작한 운동인데 발이 너무 불편해서 조언대로 신발을 다시 구입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모델로 검정을 구매)

신발을 두고 다녀서 구입한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캡처해왔다.

보는 것처럼 발의 앞쪽과 뒤쪽이 분리된 채로 바닥면이 만들어져 있다.

 

다행히 신발을 바꾸고 나서는 발이 덜 저렸다.

물론, 하나도 안 저린 것은 아니었는데 아마도 체중과 저질체력이 한 몫 한 것 같다.

이전에 신던 신발이랑 똑같은 신발을 신고서 잘만 운동하고 계신 분들을 보긴 했다.

그러나, 내 경우에는 금액도 비슷한데 처음부터 바닥면이 분리된 걸 샀더라면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두번째 산 신발로 준비 완료!

 

<발의 앞쪽과 뒤쪽이 분리된 밑창으로 다시 구매한 라인댄스 신발>

 

 

강사님의 설명대로라면 원래는 부츠를 신고 하는게 맞단다.

라인댄스 국제대회에서는 규정상 부츠를 신으며 펑키라는 장르에서만 운동화를 허용한다고 한다.

 

<라인댄스 부츠>

 

 

 


라인댄스 (Line dance)

라인댄스는 우리나라 춤이 아니다. 미국에서 남자들이 부츠를 신고 옛날 텍사스 서부 개척 시대의 모습으로 췄던 춤이라

맨 처음 라인댄스를 추기 시작한 것은 남자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거의 중년 여성들이 라인댄스를 배운다.

 

라인댄스(Line dance)는 여러 사람이 줄지어 추는 춤으로 파트너 없이 일정 박자에 맞춰 사방을 돌면서 추는 댄스이다. 즉, 라인(line)을 유지하면서 방향을 바꿔 반복적으로 추기 때문에 라인댄스(line dance)라고 칭한다.

 

중고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도 라인댄스를 접할 수 있는 요즘이라, 확실히 접근성은 좋아지고 있는 듯 하다.체력이 좋지 않아서 어떤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많이 힘들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용기를 내본다.

 

강사님 말씀대로라면, 라인댄스는 걷는 춤이니 걸어가는 원리대로 추면 된다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다.50분짜리 첫 수업이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스텝을 가르쳐주시는 바람에 머리가 멍해져 모두 기억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라인댄스 복장 

지금 배우고 있는 장소가 행정복지센터 건물인 관계로 크게 뭔가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보다는 인근에 거주중이신 어르신들이 많은 편이다. 물론 그 중에도 댄스에 진심이신 분들은 첫날부터 댄스복을 입고 오셨다. 레깅스에 랩스커트를 입으신 분도 있고 숏티에 슬림한 바지를 입고 오시는 분들도 계셨다. 나는 운동복 입고 갔는데 뭐라고 하진 않으셨지만

백화점 문화센터 분들은 대부분 옷을 댄스복으로 갈아 입고 수업을 듣는 편이라고 한다.

 

결론은 복장은 움직이기 편하면 상관없지만 신발만큼은 꼭 전용 슈즈를 신어달라고 강조하셨다.

 

춤을 출 곡은 모두 팝송으로 진행하며 스텝 명칭들이 모두 영어이므로

입으로 스텝의 종류를 말하면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하셨다.

이제 스텝의 종류를 숙지해야할 것 같다.